베이론 시티 상점가 중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그것은 거대한 애벌래 형태의 악마 빙의자에 의해 발생한 D 재해였다. 어디선가 그 악마 빙의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는 슈는, 이를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해 아야노를 통해 뒤에서 손을 썼다. 이리하여 언제나처럼 덤핑 된 가격으로 슈네 회사가 입찰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그 순간 악마 빙의자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새롭게 판명되었다.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사람들에 의해 입찰은 중지되었고 슈는 재해 대책 업무에서 배제되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