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청년 알렉시스는 코미디언으로 대성하겠다는 꿈을 안고 있다. 그는 자신을 과잉보호하는 아버지의 품을 떠나,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절친한 친구이자 '매니저' 찰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로 향한다. 《Nothing To See Here》는 정치적 올바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동시에, 신체 능력의 다양성을 외면하는 세상에서 꿈을 좇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보는 코미디로, 웃음과 씁쓸함이 교차되는 작품이다. 깨어있는 문화가 팽배한 도시에서, 알렉시스는 볼거리는 없지만 웃을 거리는 넘친다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