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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산지 10년. 산하, 주원, 해준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됐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첫날, 주원은 “성을 통일해야한다!”고 선언한다. 오빠들과 자신의 성만 통일한다면 오빠들의 러브레터를 나르는 일 따위도, 가로챈 거 아니냐는 이상한 오해도 받지 않을 수 있다. 해준은 방법은 하나, 또라이 중에 또라이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셋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다음 날 학교 앞에 해준을 보러 온 수상한 남자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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