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분 2000-01-07 금 동네 노인네 칠순잔치를 다녀오던 박성수(변희봉)는 불난 집을 목격한다. 그리고 민석(곽정욱), 송이(이세영) 남매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남남이었던 그들간에 새로운 정이 솟아날 즈음, 면사무소에서 공무원이 찾아와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성수와 정심은 입양을 결심한다. 서울의 자식들을 불러내려서 설명을 하지만 자식들은 반대한다. 하지만 성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매의 입양은 실패로 끝나고 아이들은 고아원으로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