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으로 물려받은 오래된 집을 방문한 ‘로빈’. 그곳에서 숲속의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듣게 되지만, 그저 숲속의 신화일 뿐이라며 무시한다. 그리고 그날 밤,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온 ‘로빈’과 사람들. 그들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들은 자신들을 ‘숲속의 정령’이라 소개하고, 곧 사냥의 신 ‘케노누스’가 부활하기 위한 인간사냥이 시작될 것임을 알린다. 이어 곧 풀려난 ‘로빈’과 사람들은 괴물의 형상을 띄는 ‘케노누스’에게 쫓기며 위협을 느끼는데…. 한편 ‘로빈’은 ‘케노누스’에게 과거의 약속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처한 운명을 직면한다.